렐릭허풍쟁이 남작
능수능란한 언변과 재치로 알려진 뮌히하우젠 남작. 그의 모험담은 아직도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테마 | 기상천외한 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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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릭 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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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기 | 허풍쟁이 남작의 모험담. 「내가 겨울에 러시아를 여행하던 때의 일이다. 해가 지고 있었는데 눈 앞에 보이는 것은 온통 눈 뿐이었다. 할 수 없이 노숙을 하기로 했다. 타고 있던 말 고삐를 눈에 띄는 말뚝에 묶고, 눈을 배게 삼아 눈을 붙이기로 마음먹었다.」 (5) 이어지는 허풍쟁이 남작의 모험담. 「잠에서 깨어난 뒤 놀랐다. 나는 도시의 큰길에서 자고 있고, 말은 교회 지붕의 풍향계에 묶여있지 않은가. 그렇다. 말 고삐를 묶었던 말뚝은 교회 지붕의 풍향계였는데, 도시 전체가 눈에 파묻혔다가 아침이 되어서야 눈이 녹은 것이다.」 (7) 허풍쟁이 남작의 모험담. 「러시아의 습지대를 모험할 때의 일이다. 말을 타고 가던 나는 깊이를 알 수 없는 늪에 빠져버렸다. 말이 날뛰지만 점점 늪으로 가라앉아서 나 역시 죽음을 각오하고 있었다.」 (9) 허풍쟁이 남작의 모험담. 「하지만 그 순간 좋은 생각이 났다. 평소에 단련해 온 두 팔로 나와 말을 잡아당기면 되지 않겠는가. 나는 내 머리카락과 말을 붙잡고 잡아 당겨서 늪에서 빠져나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다.」 (11) 허풍쟁이 남작의 모험담은 뮌히하우젠 백작이라는 독일의 귀족이 한 이야기라고 한다. 남작은 재치가 풍부한 화술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출판된 기상천외한 이야기에는 남작의 모험담 이외에도 창작이 포함된 모양이다. (12) 뮌히하우젠 남작은 실재했던 인물로 브라운 슈바이크 공자를 섬겼다. 공자가 남작을 데리고 러시아에 넘어가서 황족과 결혼한 뒤 황태자의 아버지가 됐다. 머지 않아 남작은 공자의 곁을 떠나 러시아 군에 임관한 뒤 오스만 투르크와의 전쟁을 종군하게 된다. (13) 러시아 황태자는 태어난 지 반년 후 즉위했지만, 정변이 일어나서 공자 가족은 유폐된다. 남작은 위험한 고비를 잘 넘겨서 고향으로 돌아와 특유의 입담으로 모두를 즐겁게하며 지냈다. 남작은 모험담을 하나의 책으로 정리해서 어느 장소에 숨겼다고 한다. (14) 뮌히하우젠 남작이 직접 정리한 책의 소재를 표시한 지도. 이 책에는 남작이 가졌던 능란한 화술의 비결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 틀림 없다. 남작의 화술을 참고해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도 재밌을지 모른다. (15) |